안녕하세요 팔방미남입니다. 오늘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티스토리에서는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구글이 알고리즘을 공개하지 않았기에 인터넷상에 떠도는 어떤 말도 확실한 것은 없지만, 그래도 구글의 공식적인 가이드와 이미 승인을 받은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하는 조언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수많은 티스토리 선배들의 조언을 제가 나름 정리해 본 자료이오니, 저를 포함해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시작하시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주제로 글을 쓰자.

블로그를 시작하다가 중도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수익을 바라보고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익이 중요하긴 하지만, 수익만 바라보고 글을 쓰다 보면 금방 지치게 마련인 것 같습니다. 저도 블로그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중도포기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시 시작하면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내가 1일 1포스팅을 해도 무리가 없는 주제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능하면 주제가 일관되는 것이 좋긴 하지만, 반드시 주제가 일관되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부담되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완벽하게 모든 것을 갖추려고 하다 보면, 하루에 한 번 글 쓰는 것도 힘들어지고, 이것은 작은 것을 잡으려다가 큰 것을 놓치는 격이 됩니다. 블로그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로봇이 아닙니다. 사람이기에 우리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동기부여는 어느 누구에게는 수익일 수도 있지만, 보통은 당장 눈앞에 수익이 안 나면 결국 포기하고 맙니다. 따라서 당장 나에게 수익이 안 나더라도, 내가 지속할 수 있는 힘이 있는 주제, 그 주제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길게 봤을 때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즉 블로그는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카테고리는 한, 두개만 만들자.

카테고리는 가능하면 한 두 개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승인받은 이후에야 얼마든지 늘리셔도 상관없지만, 카테고리가 많을수록 구글 봇이 내 블로그가 도대체 어떤 블로그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내가 썼던 글을 바탕으로 복잡한 알고리즘을 거쳐 판단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최대한 구글 봇이 잘 알아들을 수 있게 블로그 환경을 꾸며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은 사람이 아니라 구글 봇이 하기 때문이죠.

사진을 올릴 때 사이즈, 용량, alt 태그를 꼭 체크하자.

네이버 블로그를 오래 해 오신 분들에게 익숙한 글쓰기 방식이 있습니다. 사진과 글을 반복해서 넣고, 가운데 정렬을 사용하는 방식 말입니다. 이건 구글에서 굉장히 싫어하는 글쓰기 방식 중 하나입니다. 특히 사진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에 있어서는 크게 3가지 사항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1. 사진의 긴 폭이 1000px을 넘어가지 않도록 하자.

사진 해상도가 너무 크면, 용량이 커지게 되고, 그러면 웹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려져서 결론적으로는 구글에서 안 좋은 페이지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작은 사이즈로 올릴 경우, 요즘 같이 스마트폰 해상도가 좋은 시대에 좀 뒤처져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바일에서 봤을 때 적당한 사이즈는 700~800px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고, 사진이 중요한 콘텐츠일 경우 1000px 정도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2. 사진을 올릴 때 TinyPNG에서 한 번 더 용량을 줄이자.

사진을 1000px 이하로 줄여놨다고 해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TinyPNG라는 웹사이트에 가셔서 한 번 더 용량을 줄이는 작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웹사이트의 로딩속도를 최대한 늦추지 않는 방식으로 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됩니다.

3. alt 태그를 달 때 공백에 "-"를 붙이자

alt태그는 시각장애인분들을 위해 사진이 어떤 내용인지 적는 글을 말합니다. 예전과 달리 티스토리 신에디터에서는 alt태그를 입력하기 더 쉬워졌습니다. 이전에는 HTML 모드로 들어가서 직접 코드를 쓰는 방식으로 입력했지만, 이제는 사진을 삽입하면 사진 위에 뜨는 목록 제일 오른쪽에 "대체 텍스트 삽입"이라는 항목이 뜨고, 그것을 클릭하여 입력하면 됩니다. 입력할 때에는 반드시 공백에 "-"를 입력해주세요. 예를 들어, "중후한 남성이 커피를 마시고 있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면, "중후한-남성이-커피를-마시고-있는-모습"으로 입력하면 됩니다. 굳이 이 마이너스 기호를 쓰는 이유는 구글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구글 블로그에서 사진 첨부 시 alt 태그가 이런 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글자 수를 1200자 이상 쓰자.

글자수를 가능하면 1200자 이상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구글 봇이 이 포스팅을 검사할 때, 이 글이 좋은 글인지 안 좋은 글인지 파악할 수 있는 단서가 많아지고, 검사했을 때 아무 말 대잔치가 아니라 정말 양질의 퀄리티인지 알아볼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짧게 쓸 경우, 구글 봇이 이렇다 저렇다 판단할 여지가 줄어들고, 이는 곧 안 좋은 글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글자 수를 1200자 이상으로 쓰시되 반복적인 단어나 문장을 회피하고, 알찬 단어와 문장으로 구성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문서수 5만개 이하인 키워드를 찾자.

블로그 초보자인 경우 경쟁이 너무 심한 키워드보다는 문서수가 5만 개 이하인 키워드를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한 단어가 아닌, 여러 단어들을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를 흔히 "롱테일 키워드"라고 부릅니다. 이런 조합형 키워드를 찾을 때 주의하셔야 하는 것은 이슈성이나 위험한 키워드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 포스팅에 직접적으로 그런 단어들을 나열하기는 어렵지만, 검색해보시면 금방 어떤 단어가 이슈성, 혹은 위험한 단어인지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 위해 티스토리에서는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위에 언급해드린 5가지 방법 꼭 유의하셔서 모두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날이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