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나이키 신상 르브론 19 러브레터 실물을 영접했습니다. 외관이나 착용감, 가격 등등 르브론 19를 구매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부디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너와 내가 만난 날
저와 동고동락하는 형님이 오늘따라 아침부터 기분이 좋아 보였습니다. 룰루랄라. 바로 택배 박스가 도착했기 때문이죠. 사실 저는 농알못이라 박스만 봐서는 뭔지 몰랐지만, 형은 농구를 무척 좋아하거든요. 이 제품이 무려 2달간 검색하고 4번의 구매대행 시도 끝에 얻어낸 나름 희귀템이라고 하더군요. 박스를 보니 큐피트가 화살을 날리고 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버전이라 그런 것 같네요. 아무튼 개봉을 시작했습니다.
언박싱하자 드러난 영롱한 자태
보자마자 깜짝 놀랐어요. 농구화가 무슨 어찌 이렇게 예쁜지요. 형~ 부러워~ 남자는 역시 핑크에 꽃무늬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 르브론 19의 영롱한 자태를 함께 감상하시죠.
힘들게 구매 대행했지만 값졌다? 아니, 값이 오졌다.
형은 해외구매대행으로 샀습니다. 농구화가 22만 원에 배송비, 관세 39,000원이 추가로 들었으니, 259,000원에 구매한 셈이더라고요. 이야... 가격이 후덜덜합니다. 무슨 농구화가 26만 원이나 합니까? 형이 이 제품을 두 달 전부터 눈독을 들이고 봤는데, 국내에 아직 출시가 안 된 제품이라고 하며 이 가격에 구하기 쉽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뭔가 구하기 어렵다고 하니 더 예뻐 보이더라고요. 서로 요리조리 살펴보며 왠지 국내에서는 거의 나만 갖고 있는 그런 느낌 아시죠? 그 좋았던 느낌... 아래 소식을 듣자마자 무참히 찌그러지고 갈기갈기 뜯겨져버렸습니다.
2022년 4월 20일 나이키에서 국내 정식 발매되어 절찬리에 판매 중입니다.
르브론 19 러브레터(DH8459-900)
239,000원
2만 원 웃돈 주고 산 격이 되어버린 형에게 무슨 위로의 말을 건네주겠습니까. 여러분. 국내 정발 소식 잘 챙겨보세요. 값을 오지게 주고 사지 않게 말이죠. 그래도 형 괜찮아. 운동 열심히 하면 되지~
깜짝 놀란 디테일
제가 자세히 살펴보면서 특히 멋졌던 건, CHOSEN ONE이라는 문구가 왼발과 오른발에 각각 다르게 들어간 부분이었어요. 요즘 운동화 정말 디테일 잘 살리네요.
르브론 제임스 로고를 잘 살렸다.
발등에도 르브론 제임스의 앞글자 LJ 로고가 들어가 있네요. 왕관이 그려져 있길래 물어보니, 예전 마이클 조던에 비견되는 선수라고 하더라고요.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왜 그런지 단번에 이해가 됐습니다. 왕 대우를 받을만한 선수네요. 왕관 로고를 잘 살려낸 디테일들이 곳곳에 보였습니다. 옆면에는 사인이 들어가 있네요. 또 밑창은 왕관 모양의 스파이크들이 배열되어 있어서 멋졌습니다. 확실히 일관되게 형태를 잘 활용했네요. 그리고 자세히 보시면 옆면 앞쪽 바닥에 가까운 투명한 면에 "LONG LIVE THE KING"이라는 문구도 깨알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착용감은 비슷, 치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확인하세요.
착용감을 물어보니 바로 직전에 신던 르브론 17과 비슷한 무게감과 착용감이라고 하네요. 농구화를 아는 분들 사이에서는 무게감이 꽤 나가는 운동화라고 하는데, 형은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치수는 원래 265mm를 신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 번 신어보니 275mm가 더 맞아서 이걸로 주문했다고 하네요. 자기 원래 치수가 살짝 타이트할 수도 있다는 말이겠죠. 혹시 구매 고민하시는 분들은 꼭 오프라인 매장에서 치수를 확인해보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자 이제 농구장으로 갈 일만 남았네요.
멋진 운동화를 샀으니 이제 나가서 운동할 일만 남았죠. 형은 2만 원 더 주고 샀다며 이제 밥도 안 먹고 운동만 한다네요. 착용도 해보니, 쿠션이 좋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멋진 운동화 하나 구매하셔서 열심히 운동하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