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팔방미남입니다. 오늘 말씀은 마태복음 4:12~17 입니다. 세례 요한이 잡혔다는 소식을 들은 후 예수가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는 장면입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제가 생각했던 것들을 나눠보려 합니다.

예수에게 세례 요한은 어떤 의미일까?

마태복음을 묵상하면서 세례 요한에 대한 언급이 자주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장면에서도 예수가 세례 요한이 잡혔음을 들었다는 내용이 등장합니다. 세례 요한이 복음서에서 중요한 인물인건 알겠지만, 왜 예수가 공적 사역을 시작하는 내용에서까지 그의 붙잡힘을 언급 할까요? 예수에게 세례 요한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길래 그런걸까요? 이런 물음표를 가진 채 성경을 계속 읽어내려갔습니다.

반복되는 메시지

마4:17에서는 세례 요한이 마3:2에서 선포했던 회개하라는 메시지가 예수에 의해 다시 선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 회개하라는 메시지가 다른 복음서에서는 없고, 마태복음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메시지임을 확인했습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가 동일한 메시지를 선포하는 장면을 보니, 마태가 의도적으로 무언가를 전달하려는 바가 느껴집니다. 아직 실마리가 잡히지 않으므로 물음표 그대로 놔두려고 합니다.

예언의 성취로 해석하는 마태

예수는 요한의 붙잡힘을 듣고 나사렛을 떠나 가버나움에 정착합니다. 이 가버나움이라는 땅에는 스불론과 납달리 족속들이 살고 있었는데 이사야 선지자는 여기에 빛이 임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마태는 예수의 이주가 이사야 선지자의 에언을 성취하는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마무리하면서

오늘 말씀을 살펴보면서 뭔가 예수께서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례 요한과 예수의 관계라든가 성경에서 세례 요한이라는 인물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나중에 조금 더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