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팔방미남입니다. 오늘은 이탈리아에서 버스표 구매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 방법을 알기 전까지 뚜벅이로 발에 피가 날 때까지 걸었습니다. 여러분은 부디 이 방법으로 쾌적한 여행을 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끄적여봅니다.

구글맵에서 타바키(Tabacchi)를 찾자.

자 그냥 바로 본론입니다. 구글맵을 켜시고, "tabacchi"라고 검색해보세요. 엄청나게 많은 수의 타바키들이 검색될 것입니다. 자신과 가장 가까운 타바키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합시다. 자 이곳이 바로 우리가 버스표를 구매할 장소입니다.

타바키(Tabacchi)가 뭔데요?

타바키는 이름에서 느껴지듯 원래 담배를 파는 곳이었어요. 지금의 타바키는 담배 뿐만이 아니라, 버스표, 잡지 등등 잡다한 것들을 팔고 있습니다. 옛날 서울에서 보던 구두방 정도의 크기, 대략 1평 남짓 정도의 컨테이너에서 이렇게 잡다한 것들을 파는 상인들이 많았습니다. 지금 서울에서는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요.

버스표가 저렴한 타바키

이 타바키라는 곳에서 버스표 한 장을 1.5유로에 판매합니다. 같은 버스표라도 이렇게 구매해야 저렴합니다. 버스표를 구매하는 다른 방법은 버스 기사님에게 직접 구매하거나(없을 수도 있으니 주의!), 온라인으로 사는 방법이 있지만, 타바키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비쌉니다.

타바키에 도착해서 뭐라고 하면 되죠?

자 타바키 간판은 한번 보면 인상적이어서, 길거리를 지나가다보면 계속 그것만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파벳 "T"가 간판에 그려져 있습니다. 이제 당당히 안으로 들어가시죠. 할아버지가 신문을 여유롭게 읽고 계실 겁니다. 혹은 아주머니가 티비를 보고 계실 것입니다. 이제 운을 뗍시다. "버스 티켓 플리즈"

몇 장이 필요할까요? 한 장이 한 사람 편도니깐, 한 사람 기준으로 왕복하려면 두 장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면서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버스표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간단한 정보이지만 이걸 몰랐던 저희는 꽤나 고생했답니다. 여러분은 타바키 잘 이용하셔서 꼭 편안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